2026년 09월 08일
물꽂이 뿌리가 갈색이 됐습니다 — 썩은 것과 색만 든 것은 다릅니다
갈색이라고 다 썩은 게 아닙니다. 색으로는 못 가르고 눌렀을 때 단단한지로 가릅니다. 썩는 쪽은 대개 산소 문제입니다.
며칠 전까지 하얗던 뿌리가 어느 날 보니 갈색입니다.
버려야 하나, 물만 갈면 되나. 검색해 보면 「썩은 겁니다」와 「원래 그래요」가 반반으로 나옵니다.
둘 다 맞습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결론부터 — 손으로 만져 보면 갈립니다
색으로는 못 가릅니다. 만졌을 때의 느낌으로 가립니다.
- 손가락으로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하다 → 색만 든 것입니다. 그대로 두셔도 됩니다
- 물컹하고 껍질이 미끄러지듯 벗겨진다 → 썩은 것입니다. 그 부분은 잘라 냅니다
썩은 뿌리는 잡아당기면 겉껍질만 벗겨지고 안에서 실 같은 심이 빠져나옵니다. 이게 가장 확실한 신호입니다.
냄새도 같이 봅니다. 비린내나 하수구 냄새가 나면 이미 썩는 중입니다.
왜 색만 드는 경우가 있나
물속 뿌리는 원래 흰색이지만, 주변에 있는 것을 그대로 입습니다.
유리병에 빛이 들어오면 표면에 조류가 끼면서 뿌리가 누렇게 보입니다. 수돗물이나 배지에서 나온 철분·타닌 같은 성분이 묻어 갈색으로 물들기도 합니다.
이건 병이 아니라 염색에 가깝습니다. 조직은 멀쩡하니 단단합니다.
특히 암면이나 코코피트를 담가 두었던 물에서는 배지 색이 그대로 옮습니다. 처음 보시면 놀라지만 뿌리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썩는 쪽은 대개 산소 문제입니다
물꽂이가 썩을 때, 원인은 대개 병원균이 먼저가 아닙니다. 물속에 산소가 모자란 상태가 먼저 오고, 그 뒤에 균이 자리를 잡습니다.
물은 공기와 닿는 표면에서만 산소를 받습니다. 그래서 좁고 깊은 병에 물을 가득 채우면, 아래쪽 물은 며칠 만에 숨이 막힙니다.
여기에 세 가지가 겹치면 거의 확실히 썩습니다.
- 자른 단면이 물속 깊이 잠겨 있다 — 상처 난 자리가 산소를 가장 필요로 하는데 가장 안 닿는 곳에 있습니다
- 잎이 물에 닿아 있다 — 물에 잠긴 잎이 먼저 무르고, 그 물이 통째로 상합니다
- 물을 오래 안 갈았다 — 며칠 지나면 물에 미생물이 늘고 산소를 같이 씁니다
여름에 유난히 잘 썩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물이 따뜻해지면 녹을 수 있는 산소의 양 자체가 줄어듭니다.

오늘 할 수 있는 것
지금 병을 앞에 두고 순서대로 하시면 됩니다.
- 물을 반만 채웁니다. 뿌리 전체를 잠그지 않습니다. 위쪽 뿌리가 공기에 닿아도 죽지 않습니다
- 물에 닿는 잎은 전부 뗍니다. 한 장도 남기지 않습니다
- 2~3일에 한 번 갑니다. 보충이 아니라 갈아 줍니다 — 물만 더 부으면 상한 물은 그대로 남습니다. 주기를 잡는 신호는 수경재배 물갈이, 언제 해야 하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병을 옮깁니다. 직사광선이 닿는 창턱은 물 온도를 올리고 조류를 부릅니다. 밝은 그늘이 낫습니다
- 불투명한 병으로 바꿉니다. 빛이 물에 안 들어가면 조류가 안 생깁니다
이 다섯 가지로 대부분 멈춥니다. 약을 넣기 전에 이걸 먼저 하시는 게 순서입니다.

이미 무른 뿌리를 만났다면
썩은 부분은 되살아나지 않습니다. 남기면 옆으로 번집니다.
- 무른 곳 위쪽 단단한 자리에서 깨끗하게 자릅니다
- 병과 물을 새로 준비합니다. 쓰던 병을 그냥 헹구지 말고 씻습니다
- 자르고 나면 다시 뿌리를 내야 하니, 이때가 발근제를 쓰는 시점입니다
발근제는 평소에 계속 주는 영양제가 아닙니다. 뿌리를 새로 내야 하는 그 순간에만 씁니다.
그래서 작은 병으로 사시는 게 맞습니다.
저희가 발근제로 받은 주문 21건의 규격을 세어 보면 125ml이 9개, 500ml이 8개입니다. 1리터가 2개, 갤런은 1개뿐이었습니다.
큰 통을 사신 분이 드문 게 아니라 큰 통을 살 이유가 없는 물건입니다. 물 몇 리터에 몇 ml를 타는 식이라 125ml이면 한 계절이 갑니다.
General Hydroponics RapidStart 발근 촉진제 — 잘라 낸 뒤 다시 낼 때

물을 갈아도 자꾸 반복된다면
물이 아니라 자리를 바꿔야 하는 신호입니다.
물꽂이는 원래 「임시」입니다. 뿌리가 났다는 건 다음 자리로 갈 준비가 됐다는 뜻이지, 계속 병에 두라는 뜻이 아닙니다.
배지로 옮기면 뿌리가 물과 공기를 동시에 만납니다. 암면이나 코코피트가 하는 일이 그겁니다 — 물을 머금으면서도 알갱이 사이에 공기가 남습니다. 무엇을 언제 쓰는지는 암면·코코피트·펄라이트 — 무엇을 언제 쓰나에서 갈라 두었습니다.
발아용 암면(락울) — 큐브째로 옮길 수 있어 뿌리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코코피트 50L — 국내에서 바로 보내 드리는 배지입니다
옮기는 날 무엇을 하는지는 물꽂이로 뿌리는 났는데, 흙에 옮기면 죽습니다에 순서대로 적어 두었습니다.
물에서 계속 키우실 거라면
옮기지 않는 선택도 정상입니다. 스킨답서스처럼 물에서 오래 버티는 종이라면 그대로 두셔도 됩니다.
다만 물만 갈아서는 부족합니다. 흙이 없으면 식물이 먹을 게 물에 든 것뿐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새 잎이 작아지고 색이 옅어집니다.
이때부터 필요한 게 양액입니다. 비료를 물에 희석한 것이고, 수경에서는 이게 밥입니다.
General Hydroponics Flora Series 3종 영양 세트

그리고 물에는 흙 같은 완충 작용이 없어서, 새로 나오는 잎만 끝이 마르거나 오그라들면 칼슘·마그네슘 쪽을 의심해 볼 만합니다. 아래쪽 오래된 잎은 멀쩡한데 위쪽만 상한다 — 이게 구분 포인트입니다.
General Hydroponics CALiMAGic 946ml

자주 묻는 질문
갈색이 된 뿌리는 잘라야 하나요?
색만으로는 정하지 않습니다.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면 색만 든 것이라 그대로 두셔도 됩니다.
물컹하고 껍질이 미끄러지듯 벗겨질 때만 잘라 냅니다. 자를 때는 무른 곳보다 위쪽 단단한 자리에서 자릅니다.
물은 며칠에 한 번 갈아야 하나요?
물꽂이는 2~3일에 한 번, 물을 통째로 갈아 줍니다.
줄어든 만큼 더 붓는 보충은 상한 물을 그대로 남깁니다. 무엇을 보고 주기를 정하는지는 수경재배 물갈이, 언제 해야 하나에 신호별로 적어 두었습니다.
뿌리를 잘랐는데 발근제를 계속 넣어 줘야 하나요?
아닙니다. 발근제는 뿌리를 새로 내야 하는 그 시기에만 씁니다.
저희가 발근제로 받은 주문 21건 중 125ml이 9개, 500ml이 8개였습니다. 작은 병이 많이 나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물꽂이 물에 영양제를 타도 되나요?
물에서 계속 키우실 거라면 오히려 필요합니다. 흙이 없으면 식물이 먹을 것이 물에 든 것뿐입니다.
다만 뿌리가 이미 무른 상태라면 영양제부터가 아니라 물·병 교체와 자르기가 먼저입니다.
뿌리가 났으면 바로 흙에 옮겨도 되나요?
바로 흙으로 가기보다 암면이나 코코피트 같은 배지를 한 번 거치는 편이 안전합니다. 물속에서 난 뿌리는 늘 젖어 있는 데 익숙해서, 마르고 촘촘한 흙을 곧바로 만나면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지로 옮긴 뒤 며칠을 어떻게 보내는지는 옮겨 심는 순서를 적은 글에 있습니다.
정리
| 상태 | 판단 | 하는 일 |
|---|---|---|
| 갈색인데 단단하다 | 색만 든 것 | 그대로 둡니다. 병만 불투명한 것으로 |
| 물컹하고 껍질이 벗겨진다 | 썩는 중 | 단단한 자리에서 자르고 물·병 교체 |
| 자꾸 반복된다 | 병이 한계 | 암면·코코피트로 옮깁니다 |
| 물에서 계속 키운다 | 밥이 없다 | 양액을 시작합니다 |
물꽂이에서 뿌리가 갈색이 되는 건 흔한 일입니다. 갈색이라는 사실보다, 만졌을 때 단단한지가 답을 정합니다.
원자마트는 실내 수경재배 자재를 다룹니다. 코코피트처럼 국내에서 바로 나가는 것도 있고, 해외 브랜드 제품은 대신 구매·배송해 드리는 구매대행이라 수령까지 영업일 기준 10일에서 3주가 걸립니다. 다만 양액·발근제 같은 비료는 식물검역을 거쳐야 해서 더 걸리니 넉넉히 한 달로 봐 주세요(통관에 개인통관고유부호가 필요합니다). 각 상품 페이지에 적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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