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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물갈이, 언제 해야 하나 — 주기와 신호

보충과 교체는 다른 일이다

한 통에서 줄어드는 것은 물뿐입니다. 비료도, 벽에 낀 막도 같이 줄지 않습니다. 보충은 날아간 물을 되돌리는 일이고, 교체는 안에 남은 것까지 내보내는 일입니다. 보충만 계속하면 통은 늘 가득한데 안은 점점 다른 물이 되고, 눈으로는 표가 나지 않습니다.

식물은 물과 영양을 같은 속도로 먹지 않는다

식물이 물을 더 빨리 마시면 남은 영양액은 농축됩니다. 반대로 영양을 더 빨리 먹으면 희석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 맞춰둔 비율이 어긋나고, 특정 원소만 남거나 모자라는 상태가 됩니다. 줄어든 자리에 영양액을 다시 부으면 농축 쪽으로 더 갑니다 — 줄어든 만큼은 맑은 물로 채우고, 갈 때만 새로 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뿌리 끝만 마르면 농도 쪽이다

만졌을 때 단단한데 끝만 갈색으로 마른 뿌리는 썩은 것과 다릅니다. 대개 농도가 진해진 신호라, 맑은 물로 전량 교체하고 다음부터 더 옅게 타시면 됩니다. 무르고 껍질이 벗겨지거나 냄새가 나는 뿌리는 산소 쪽 문제라 대처가 다릅니다.

기본 주기 — 1~2주

가정 규모 수경은 보통 1~2주에 한 번 전량 교체가 무난합니다. 그 사이 줄어든 만큼은 맑은 물이나 옅은 영양액으로 보충합니다. 식물이 클수록, 광량이 높을수록 소모가 빨라 주기가 짧아집니다.

주기보다 신호를 보세요

수위가 눈에 띄게 줄었거나, 물이 미끌거리거나 냄새가 나거나, 색이 탁해졌다면 주기와 무관하게 갈아야 합니다. EC(농도)를 잴 수 있다면 처음 값보다 크게 오르내렸을 때가 교체 시점입니다.

교체할 때 함께 할 것

통 안쪽 벽의 미끌거리는 막(바이오필름)을 닦아냅니다. 그대로 두면 새 영양액도 금방 오염됩니다. 새로 탈 때는 물 → 영양제 → 잘 섞기 → 마지막에 pH 조절 순서를 지키세요.

물 온도도 챙기세요

수온이 높으면 물에 녹는 산소가 줄어 뿌리가 숨쉬기 어려워지고 뿌리썩음이 오기 쉽습니다. 18~22℃가 무난합니다. 여름에 통이 직사광선을 받지 않게 하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경재배 물갈이는 얼마 만에 하나요

가정 규모 수경은 보통 1~2주에 한 번 전량 교체가 무난합니다. 식물이 클수록, 광량이 높을수록 소모가 빨라 주기가 짧아집니다.

보충과 물갈이는 뭐가 다른가요

줄어든 물을 되돌리는 것이 보충이고, 통 안에 남은 것까지 내보내는 것이 교체입니다. 줄어드는 것은 물뿐이라 보충만 계속하면 비료와 벽에 낀 막은 그대로 쌓입니다. 통은 늘 가득해 보이지만 안은 처음과 다른 물입니다.

줄어든 만큼 물만 채워도 되나요

중간 보충은 맑은 물이나 옅은 영양액으로 합니다. 다만 보충만 계속하면 처음 맞춰둔 비율이 어긋나므로, 정해진 주기에는 전량을 갈아야 합니다.

주기가 안 됐는데 갈아야 하는 신호가 있나요

있습니다. 물이 미끌거리거나 냄새가 나거나 색이 탁해졌으면 주기와 상관없이 갈아야 합니다. 수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같은 신호입니다. EC를 재신다면 처음 값에서 크게 벗어난 때가 교체 시점입니다.

물을 갈 때 통도 닦아야 하나요

닦아야 합니다. 안 닦으면 물만 새것이고 통은 헌것이라, 벽에 남은 미끌거리는 막이 새 영양액을 금방 되돌려 놓습니다. 손끝으로 훑어 미끌거리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수경재배 물 온도는 몇 도가 좋나요

18~22℃가 무난합니다. 수온이 높으면 물에 녹는 산소가 줄어 뿌리가 숨쉬기 어려워지고 뿌리썩음이 오기 쉽습니다. 여름에는 통이 직사광선을 받지 않게 하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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