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에 갈색 반점, 새잎이 오그라든다면 — 칼슘·마그네슘 부족 신호
왜 실내에서 유독 자주 생기나
정수기 물이나 역삼투압(RO) 물에는 칼슘·마그네슘이 거의 없습니다. 수돗물로 키울 땐 문제가 없다가, 물을 바꾸거나 수경으로 전환한 뒤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LED 광량이 높을수록 식물이 빨리 자라 소모도 빨라집니다.
칼슘 부족 — 새잎부터 망가진다
칼슘은 식물 안에서 잘 이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잎은 멀쩡한데 새로 나오는 잎이 오그라들거나 끝이 타들어 갑니다. 잎맥 사이에 갈색 괴사 반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새잎에 이상이 보이면 칼슘을 먼저 의심하세요.
마그네슘 부족 — 오래된 잎부터 노랗게
마그네슘은 반대로 이동이 잘 됩니다. 부족하면 식물이 아래쪽 오래된 잎에서 마그네슘을 빼내 새잎으로 보냅니다. 그래서 아래 잎의 잎맥은 초록인데 잎맥 사이만 노랗게 뜨는 무늬가 생깁니다. 엽록소의 중심 원소라 광합성이 직접 떨어집니다.
대처 — 둘은 같이 넣는 게 정석
칼슘과 마그네슘은 흡수 경로가 겹쳐 한쪽만 과하면 다른 쪽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시중 보충제는 대개 칼슘·마그네슘을 함께 담고 철분 같은 미량원소를 더합니다. 급수할 때마다 희석해 함께 주는 방식이 관리가 쉽습니다.
주의 — 결핍이 아니라 pH 문제일 수도
영양이 물속에 있어도 pH가 맞지 않으면 뿌리가 못 빨아들입니다. 수경은 5.5~6.5, 흙은 6.0~7.0이 흡수가 원활한 구간입니다. 보충제를 넣어도 증상이 그대로면 pH부터 재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칼슘 부족인지 마그네슘 부족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어느 잎에서 시작하는지를 보면 됩니다. 칼슘은 식물 안에서 잘 이동하지 않아 새로 나오는 잎이 오그라들거나 끝이 타들어 갑니다. 마그네슘은 이동이 잘 돼서 아래쪽 오래된 잎의 잎맥 사이만 노랗게 뜨는 무늬가 생깁니다.
정수기 물로 키우면 왜 결핍이 생기나요
깨끗해서 그렇습니다. 수돗물에는 칼슘·마그네슘이 섞여 들어와 모르는 사이에 보충이 되고 있었는데, 정수기·역삼투압 물은 그것까지 걸러냅니다. 그래서 「물만 바꿨는데 갑자기」 증상이 시작되는 일이 잦습니다.
칼슘만 따로 보충해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둘은 흡수 경로가 겹쳐서 한쪽만 많아지면 다른 쪽을 밀어냅니다. 시중 보충제가 대개 둘을 같이 담고 철분 같은 미량원소를 더해 나오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급수 때마다 희석해 함께 주는 편이 관리가 쉽습니다.
보충제를 넣었는데 증상이 그대로입니다
더 넣기 전에 pH부터 재 보세요. 영양이 물속에 있어도 pH가 어긋나 있으면 뿌리가 못 빨아들여, 겉으로는 결핍과 똑같이 보입니다. 이때 보충제를 더 넣는 건 문 잠긴 방에 짐을 더 쌓는 셈입니다.
LED 광량이 높으면 결핍이 더 잘 생기나요
광량이 높을수록 식물이 빨리 자라 소모도 빨라집니다. 같은 물·같은 배합인데 조명을 올린 뒤부터 증상이 보인다면 소모 속도가 공급을 앞선 상황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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